정신과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막상 가기엔 꺼려지는 곳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약 10%인 500만명 이상이 매년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마음의 병들이 현대인들에게 나타나고 있고 이들을 위한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이제는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병원에 방문해서 나의 마음 건강을 챙겨보는건 어떨까요?
정신과 가면 기록 남나요?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 시 의료기록이 남아서 취업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2019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인해 환자 동의 없이는 절대 열람 불가능하게 바뀌었답니다. 즉, 내가 어떤 병원에 갔는지 알 수 없다는 뜻이에요. 또한 보험 가입시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실비보험같은 경우 청구하면 나중에 갱신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다른 보험에서는 전혀 상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직접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다면?
사실 저도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번 주제를 선정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입니다. Q. 제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인지 아닌지 검사받고 싶어요. A. 우선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현재 증상만으로 조현병이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다만 최근들어 환청이나 망상 같은 증상이 심해진다면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는 심리검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어요. 지능검사, 성격검사, 투사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뇌파검사를 해볼 수 있어요. 머리에 센서를 부착 후 전기신호를 보내서 나오는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약물치료 부작용 있나요?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주의사항이 몇가지 있어요. 먼저 항우울제 복용중이라면 술 마시면 안돼요! 그리고 졸음이 올 수 있으니 운전 조심해야하구요. 신경안정제 종류는 어지러움 증이 생길 수 있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수면제는 낮동안 졸릴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밤에만 먹는걸로! 아스피린 계열 진통제는 피하세요! 간기능 손상 위험이 있거든요.
오늘은 정신과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어요. 혹시라도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말고 손 내밀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