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이 우울증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및 증상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울증이란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하며 여성에게서는 25%, 남성에게서는 15%가 적어도 한 번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인구의 약 5%~10%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우울증을 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위험한 우울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세로토닌 등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또는 호르몬 조절이상, 생체리듬의 변화 등이 있고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사회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나 상실, 대인관계 갈등, 경제적 문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에게는 직장에서의 업무스트레스, 가정불화, 학업문제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이 우울증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울증 진단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아래 9가지 증상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일상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나 즐거움이 현저히 떨어진다.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한다.
-수면장애(불면 혹은 과다수면)가 나타난다.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를 나타낸다.
-피로감이나 활력상실을 느낀다.
-무가치감이나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낀다.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진다.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 사고, 자살 시도나 계획을 세운다.
우울증 검사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환자 스스로 보고하는 주관적 자료와 의사의 객관적 관찰을 통한 판단으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첫 면담을 통해 환자의 병력과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어서 자세한 문진이 진행됩니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최근의 생활방식까지도 파악하게 됩니다. 이후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하는데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X선 촬영, 심전도 검사 등 내과적 검사와 각종 설문지 검사등이 실시됩니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전문의가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우울증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우울증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뉩니다. 항우울제 복용만으로 70~80%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투약해야하며 지속적인 상담 역시 필수적입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이라면 반드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두 가지 치료로도 별다른 호전이 없다면 전기경련요법이라는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예방법은 없나요?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은 우울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시간을 늘려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