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죠? 앙코르와트나 톤레삽 호수 같은 유명 관광지들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같은 곳이 있답니다. 바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지만 정작 캄보디아는 쉽게 가지 않는 나라 중 하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물가 체험하기! 지금부터 같이 알아볼까요?
현지 물가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에서는 1달러면 1000원이지만 캄보디아가 위치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1달러=4000리엘(Riel)이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한답니다. 즉, 1달러 = 4000리엘 인거죠. 이 말은 곧 1달러당 400원 이라는 뜻이랍니다. 실제로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길거리 음식을 사먹을 때 체감상으로는 거의 절반가격이었어요. 예를들어 콜라 500ml짜리 캔음료수가 2000리엘이었는데 한화로는 약 800원이었답니다. 생수500ml짜리는 700~800리엘이었고 과자류는 대부분 300~400리엘 수준이었어요. 식당에서도 밥값이 2~3000리엘 사이였는데 이것저것 시켜먹어도 만원이면 충분했답니다.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예외겠죠?
교통비는 얼마나 드나요?
택시요금은 부르는게 값이라지만 제가 직접 타본 결과 시내 중심부에서 공항까지는 10달러 내외였어요. (톨게이트비용 별도) 그리고 버스 요금은 성인기준 편도 3000리엘이고 왕복 5000리엘 이었어요. 택시보다는 저렴하지만 에어컨이 없고 좌석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툭툭이는 흥정해서 타는거라 정확히 얼마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5분거리 이내라면 최대 7000리엘 까지 봤답니다. 참고로 저는 혼자 탔고 둘이서 탄다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가능하겠죠?
식비는 얼마나 들까요?
사실 식비는 천차만별이긴 한데 일단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세트메뉴는 8000리엘 ~ 12000리엘 선이에요. 맥도날드 빅맥세트가 8200리엘이니 대략 감이 오시죠? 로컬식당 쌀국수는 2500리엘 부터 다양하게 있었고 볶음밥 종류는 1500리엘 전후반이었던것 같아요. 과일주스는 한잔에 1200리엘 이었고 커피는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 1800리엘 이었습니다. 카페라떼는 2300리엘이었구요. 음료종류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었지만 술은 맥주 작은병하나에 6000리엘 이상이었으니 비싼편이죠?
생활용품 구입하는데 돈이 많이드나요?
제가 사는곳 주변엔 대형마트가 없어서 생필품을 살때 조금 애를 먹었는데요. 샴푸랑 바디워시 비누 치약 칫솔 등등 모두 합해서 15000리엘 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특히 공산품 품질이 좋지 않아서 좋은걸 사고싶다면 꽤 큰 지출이 예상됩니다. 다행히 옷이랑 신발 가방등은 질좋은 브랜드 상품을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의류매장 밀집지역인 이온몰 근처 시장골목가면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퓨마 뉴발란스 리복 데상트 휠라등등 왠만한 스포츠브랜드 매장 다 있고 이월상품 세일중이라서 티셔츠 바지 운동화 합쳐서 6만원정도에 득템했어요. 슬리퍼 쪼리 샌들 구두 모자 속옷 양말 수영복 반바지 청바지 면바지 정장 와이셔츠 원피스 등등등.. 모든 품목이 상상이상으로 저렴해서 쇼핑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핸드폰 유심칩은 얼마인가요?
저는 데이터 무제한 7일권 샀는데 7500리엘 줬어요. 통화료는 따로 충전해야되는데 100리엘에 4분통화라서 사실상 전화쓸일은 별로 없었어요. 인터넷 속도는 기대 안했는데 유튜브 1080p 화질 끊김없이 재생될 정도로 괜찮았어요. 다만 가끔 연결이 끊기거나 느려질때가 있긴 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숙소는 어떻게 구하나요?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했고 하루에 15달러씩 총 45달러 들었어요. 숙소 컨디션은 그냥저냥 지낼만한 정도였고 조식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