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에서도 디지털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붙은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이 같은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 앱이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전국 법원과 입찰장 위치를 검색하고 원하는 물건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대법원 홈페이지에서는 각 지역별 사건번호별로 진행되는 경매물건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대법원 경매’라고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는 어떤 걸 활용해야 할까요?
가장 많이 쓰는 앱은 네이버지도다. 주변 지하철역에서부터 버스정류장까지의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반영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제시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음지도 역시 대중교통 길찾기 및 자동차 내비게이션용도로 유용하다. 다만 두 앱 모두 현재위치 기반이기 때문에 목적지 설정 후 출발지를 따로 지정해야 한다. 구글맵스는 해외여행 시 필수품이다. 국내에선 지원되지 않지만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위성사진을 통한 정확한 현지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항공뷰로도 살펴볼 수 있으며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처방법도 알려준다.
법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경매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대법원 전자소송 시스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공인인증서 등록절차를 거쳐 로그인 하면 된다. 이때 반드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소송서류 제출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낙찰자 선정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하는 게 좋다. 서류제출 화면에서 각종 첨부파일을 업로드 한 뒤 출력물 또는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해서 보관하면 된다. 단 파일명은 한글로만 기재해야 하며 PDF 변환 금지, 압축금지, 비밀번호 설정 불가 등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낙찰 받은 경우 대금납부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대금납부기한 내에 납부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납부하거나 가상계좌 입금방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기한 내 미납시 재매각기일 7일 전까지 보증금 10%를 제외한 잔금 90%를 납부해야 한다. 만약 기일 내 미납부시 차순위매수신고인에게 매각허가결정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