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지방광역시 중에서도 부산지역은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본 글에서는 부산시 내 주요 도시별 최근 5년간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부산광역시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동남권 경제 중심도시이다. 한반도 남동쪽 해안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울산광역시, 서쪽으로는 경상남도 양산시·김해시, 남쪽으로는 거제시·통영시, 북쪽으로는 김해시·양산시와 접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와 마주보고 있으며, 중국 산둥반도와는 최단거리인 400km 떨어져 있다.
부산시 인구수는 어떻게 되나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부산시 주민등록인구는 359만 746명이며 세대수는 152만 4,625세대이다. 2019년 12월말 대비 1만 2,764명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약 151만 8,848명(50.5%), 여자가 약 154만 9,074명(49.5%)이고 연령별로는 40~59세가 전체 인구의 18.0%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4.26%로 전년대비 0.89%p 증가하였다.
부산시 연도별 주택매매가격지수 변화는 어떠한가요?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부산시 주택매매가격지수는 꾸준히 상승중이다. 2018년 10월부터는 하락 전환되었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11월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3.31%나 상승하였다.
부산시 구군별 주택매매가격지수 변화는 어떠한가요?
구군별로 살펴보면 해운대구가 2017년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지수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남구, 수영구, 연제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장군은 2016년 상반기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강서구는 2014년 하반기부터 보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 구별 평당주택매매가격지수 변화는 어떠한가요?
평당주택매매가격지수는 해당 기간동안 각 구의 평당평균매매가격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동기간내 모든 구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해운대구의 경우 2013년 중반까지는 평당 600만원 초반이었으나 점차 상승하여 2012년 후반경 700만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연말기준 900만원에 육박한다. 사상구도 2010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평당 500만원 내외였으나 2011년 중후반부 터 급등하면서 지난 연말기준 8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부산시 입주물량 추이는 어떠한가요?
입주물량은 공급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요-공급법칙에 의해 물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고 적으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판단하기 위해 매년 발표되는 입주물량 데이터를 참고해야 한다. 한국감정원 월간아파트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총 27,807호가 입주예정이지만 2022년에는 16,449호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따라서 내년까지의 입주물량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2022년 이후 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부산시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결국 수급상황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신규분양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기존 재고주택들이 소화되면서 완만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또는 대출규제 완화 등 정책변수에 따라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