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특별시 중에서도 특히 강남구 집값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유독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강남불패’라는 말이 생겨났는데요. 왜 이렇게 강남구의 집값이 비싼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어떤 구가 가장 비쌀까요?
가장 비싼 구는 역시나 강남구였습니다. 평당 4,598만원으로 2위 서초구(평당 3,923만원)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네요. 반면 도봉구는 평당 1,644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순위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변동되었는데요.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는 용산구가 평당 5,077만원으로 부동의 1위였던 강남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왜 하필 강남구인가요?
우리나라 최고의 학군이자 업무지구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밀집되어있는 테헤란로 일대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학원가인 대치동 등 교육열이 높고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거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또한 고소득층 비율이 높아 소득수준이 높고 그만큼 주택구매력이 높기 때문에 타 지역 대비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됩니다.
그럼 강북지역은 안 좋은가요?
강북지역은 어떨까요? 물론 모든 지역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낙후된 곳이 많아 개발 호재가 많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선호도가 높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 단지라서 재건축 이슈가 없으면 시세 상승률이 낮고, 주변 환경이 열악해서 거주 만족도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따라서 투자가치 측면에서나 실거주 측면에서나 모두 강남권보다는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동네, 강남구! 앞으로도 계속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다음주 주제는 “부동산투자 잘하는 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