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경매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국내 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2%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규모 확대 및 인구 고령화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부동산 경매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동산 경매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부동산 경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부동산 경매시장 현황은 어떠한가요?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6년부터는 연평균 10% 이상씩 급성장하였다. 최근 5년간 낙찰률·낙찰가율·평균응찰자 수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2018년 9월 말 현재 전국 법원별 연간 진행건수는 약 4만 건이며, 입찰자는 약 6만 명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10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왜 부동산 경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나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위험하다’, ‘어렵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대부분 잘못된 정보나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우선 전문지식 없이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권리분석이라는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물건을 취득하면 된다. 즉, 말소기준권리 이하의 모든 권리들을 소멸시키는 조건으로 매수인에게 인수되는 권리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무조건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첫째, 반드시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 인터넷상으로는 주변 환경이나 교통여건 등 입지조건을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감정평가서상의 내용만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감정평가서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실제 시세와는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임장활동을 통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 셋째, 대출한도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경락잔금대출은 지역별로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이를 초과하거나 부족하다면 자금조달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넷째, 명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임차인이 살고 있는 주택을 낙찰받은 경우 이사비 또는 강제집행비용 등 소요경비를 감안하여 합리적인 금액으로 협상하여야 한다. 다섯째, 체납관리비 처리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공용부분 미납관리비는 낙찰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사전에 해당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여 연체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위 사항들을 유의한다면 부동산 경매투자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