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운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인 ‘영상 편집’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사람은 “편집 프로그램 중에서는 프리미어 프로가 최고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얼마나 좋은 장비를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다만 나 같은 경우엔 처음부터 끝까지 독학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내가 쓰는 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주로 쓰고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프리미어 프로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프리미어 프로는 어도비 시스템즈에서 개발한 동영상 편집용 소프트웨어이다. 원래 이름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였지만 2013년 4월 1일부터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애플의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와 더불어 대표적인 동영상 편집툴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영화 및 방송사 쪽에서 많이 사용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경쟁사의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과는 달리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뿐만 아니라 웹페이지 제작, TV, 영화, 모션 그래픽, 건축 설계 등 여러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범용성 높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초보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사용하기 어렵진 않나요?
사실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학교 수업 과제물 제출 용도로 처음 프리미어 프로를 접했다. 당시 포토샵이랑 일러스트레이터밖에 몰랐던 내게 프리미어 프로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컴퓨터 사양이 높지 않아서 버벅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 했다. 이후로도 몇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군대 전역 후 복학했을 때 다시 도전하게 됐다. 다행히 최근 들어 PC 성능이 좋아져서인지 이전만큼 불편함 없이 쓸 수 있게 됐다.
처음 배울 땐 어렵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게 프리미어 프로입니다. 저도 아직 초보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실력을 키워가고 있으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