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면 떠오르는것은 알프스 산맥과 시계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두가지가 떠오르는데요. 바로 초콜릿과 치즈입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이 두개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건 바로 치 즈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5대 치즈 중 하나인 에멘탈 치즈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치즈하면 왜 스위스인가요?
제가 어렸을때 처음 먹어본 치즈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슬라이스 치즈였어요. 그때 먹었던 치즈맛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데요. 그냥 고소한 맛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커서 다시 먹어보니 너무 짜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보니 외국에서는 짠맛이 강한 치즈를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짠 음식을 선호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에게 맞는 치즈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서울우유의 체다치즈랍니다. 물론 체다는 미국산이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이제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치즈를 먹다보니 각 나라마다 특색있는 치즈라는걸 알게되었는데요. 프랑스의 브리치즈,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 영국의 체다 등 많은 치즈들이 있지만 역시나 제일 유명한건 스위스의 에멘탈 치즈죠.
에멘탈 치즈는 어떤 치즈인가요?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 베른주(州) 동부 레만호(湖) 북쪽 끝에 있는 도시 ‘에멘’에서 유래되었어요. 원래 이름은 ‘뢰벤탈’이었는데 18세기 초 이곳 시장이던 아돌프 폰 멘첼이 실수로 “에멘”이라고 잘못 발음하면서 오늘날처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또한 모양이 만화 톰과 제리에서 나오는 구멍 뚫린 치즈랑 비슷해서 일명 ‘톰과 제리 치즈’라고도 불린답니다.
에멘탈 치즈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보통 와인 안주로 많이 먹는 치즈이기 때문에 요리보다는 간단한 술안주로 추천드려요. 크래커 위에 올려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아니면 빵 사이에 끼워서 샌드위치로도 먹을 수 있고, 고기 구울 때 같이 구워먹어도 맛있어요. 혹은 팬케이크 반죽에 섞어서 구우면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