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2018년 9월말 기준 인구 21만명을 돌파하면서 충북도내 1위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충주시청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25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충주가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기업도시 개발과 서충주신도시 조성 등 각종 호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 사이 굵직한 대형기업 유치 소식이 이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죠. 그렇다면 앞으로의 충주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충주 아파트 매매가는 계속 오를까요?
최근 5년간 충주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무려 70%입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37%) 및 충북 평균(42%)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죠. 하지만 2017년 이후로는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억원 후반대에 거래됐던 호암동 ‘호암힐데스하임’ 전용면적 84m2는 지난 7월 3억79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6개월 만에 4000만원 가까이 하락했죠. 또한 2019년 10월 입주 예정인 용산동 ‘e편한세상 충주’ 역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2000~3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충주의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현재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와는 별개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아직 남아있고,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년부터는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전매제한 시행령이 적용돼 청약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기업 공장 이전 효과에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중부내륙철도 건설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도 산업단지 인근이거나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큰 곳이라면 향후 가치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다만 입지여건·개발호재·분양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