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앞으로 경기도 집값은 어떻게 될까?
서울집값이 너무 올라서 경기도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경기도 집값은 언제까지 오를까?
최근 몇 년간 서울아파트 값이 폭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2019년 6월 사이 순이동자수(전입-전출) 전국 2위 지역이 경기도이다. 하지만 이 현상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다양한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금리인상 또한 예고되어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다시 서울로의 회귀현상이 나타날수도 있다.
정부에서도 공급확대 방안을 내놓았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
지난 7월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택지 개발지구 지정, 그린벨트 해제 검토, 신규 철도노선 조기착공 추진 등이 있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이번 대책 중 약 15만호 규모의 택지개발 지구지정 계획이다. 현재 택지지구 후보지로는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연평균 25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구체적인 입지나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즉,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으로 경기도 집값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청약시장 과열 우려가 해소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종료 시점인 내년 4월 이전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