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간의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기관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늘고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하는 결혼과는 달리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끼리 이루어지는 국제결혼은 다른 나라의 문화나 관습 등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국제결혼 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국제결혼시 어떤 조건을 우선순위로 두어야할까요?
우선 첫번째로는 서로간의 의사소통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해가 생길수도 있고 부부싸움 후 화해하기도 어렵다. 또한 자녀교육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경제력이다.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돈문제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가정폭력 사례 중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대부분 금전적인 문제로부터 비롯된다. 세번째로는 종교다. 같은 종교를 가진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좋다. 네번째로는 가족관계 및 배경이다. 아무래도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다보면 어려움이 많을텐데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건강상태이다. 질병이 있거나 몸이 허약하면 힘든 일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한국어가 서툰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신부감 후보자는 신랑측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전에 먼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기초적인 대화라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간단한 자기소개(이름, 나이, 직업)등을 연습해가면 좋을 것이다. 만약 사정상 직접 만나서 소개시켜줄 수 없다면 전화통화를 통해서라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신랑측 부모님께서는 딸을 며느리로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예의를 갖추어 대해주고 사위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통역관을 섭외하거나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도록 하자.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나는데 괜찮을까요?
부부사이에 경제력 차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양쪽 모두 충분한 수입이 있어야 하며 한쪽이 너무 가난하더라도 혼인생활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하지만 양가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큰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다.
